매일신문

이은경 5개월째 1위 고수

한국 양궁이 20세기의 마지막 세계랭킹을 휩쓸었다.

국제양궁연맹(FITA)이 12일 각종 국제대회 성적을 종합해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양궁의 여왕' 이은경(한국토지공사)의 여자 1위를 비롯해 한국 남녀 선수들이'톱 5'의 상위권에 무더기로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이은경이 186.25점으로 178.6점의 앨리슨 윌리엄슨(영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은경은 7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99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8월 세계 1위로 뛰어오른 뒤 5개월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김조순(홍성군청)은 171점으로 3위에 올랐고 정창숙(대구서구청)도 144점으로 5위를 지켜 국가대표 선수 3명이 모두 톱 5 안에 들었다.

남자부에서는 홍성칠(상무)이 190.5점으로 222점을 획득한 리오넬 토레스(프랑스)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장용호(예천군청)는 172.7점으로 3위.

이밖에 한국은 여자부의 이희정(23위)과 이미정(34위), 남자부의 김보람(24위), 한승훈(32위), 오교문(38위) 등이 중위권을 지켜 내년 시드니올림픽의 전망을 밝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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