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축제로 연말연시 사상 최대의 해맞이 관광객이 동해안 지역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 유례없는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000년 해맞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 포항 경주 영덕 울릉 등 일선 시군에 따르면 각 공공기관, 기업체단위 관광인파는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 등 예년의 3∼5배 가량인 40만∼50만명의 인파가 동해안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경주지역 호텔과 관광업체들이 해맞이 행사를 위해 연말인 31일부터 2000년 새해 첫날 새벽까지 셔틀버스와 관광버스 등을 동원해 동해안 해안도로로에서 해맞이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밀레니엄 교통지옥지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포항간 산업도로 및 포항∼영덕∼울진간 고속화도로는 대부분 편도2차로 10만명 정도의 관광객만 밀려도 교통기능이 마비되는 지역으로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해안에 인접한 도로는 편도 1차선으로 해맞이 주차차량으로 곳곳에서 통행마비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리는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과 관광,호텔업체 해맞이 행사 개최예정지인 문무대왕릉 등지에는 상당수 차량들이 도로에서 노숙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관광객들의 운송로 확보를 위해 포항여객선 터미널∼호미곶간 임시 여객선을 운항하는 한편 동해안∼대보면간 해안도로의 경우 행사후 일방통행로 지정을 경찰에 건의해 놓은 상태다.경찰은 동해안 일대지역에 대해 31일부터 2000년 1월1일까지 교통경찰을 대거 투입, 교통소통 비상근무에 나서는 한편 외동∼양남 우회도로 이용권장 등 교통량 분산 대책수립에 나서고 있다.
포항.경주 朴埈賢.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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