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준법 우수교' 봉화여고

"학교다니는 것이 신바람나고 즐거워요 "

학교폭력과 '왕따'로 얼룩진 우리 교육 현실에서 6학급(238명)중 4개학급이 단 1명의 결석이 없는 무결반이고, 이중 2개 학반은 결석은 물론 지각이나 조퇴생조차 없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봉화여고(교장.김동관)는 올해 3월 1학기부터 현재까지 전교생중 질병 등으로 3명이 7일 결석했다. 특히 2학년 2반과 1학년 난(蘭)반은 결석은 물론 지각.조퇴생이 단 1명도 없을 정도로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준법정신이 뛰어나고 학교폭력이 없어 지난 5월에는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부터 준법 우수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교장은 이에대해 "전인교육을 통한 창의적인 인성지도를 학생 생활지도의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들이 S.P.T운동에 적극 참여한 결과"라고 말한다.즉 서로 Smile(미소짓기) Please(남을 기쁘게 하기) Thank(고마움 표시하기) 운동을 생활화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사물놀이 풍물 민속춤 오광대놀이 등 전통놀이 특성화와 도예반 방송반 생활음악반(에어로빅 그룹사운드) 등 다양하고 깊이있는 특기 적성교육을 실시한 것도 신바람나게 학교를 다니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이같은 노력의 결과 봉화여고는 올해 경북도내 200여개 고교중 5개 고교가 선정된 '21세기 창의학교'에 포함돼 2000학년도에는 2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다.

김교장은 2000학년도에 멀티미디어실과 종합정보실, 학습자료 제작실 등 학내 정보 전산망을 설치 운영하여 교실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수업을 할 수 있는 교단 선진화를 통해 학력향상과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봉화.金振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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