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내 시스틴 성당의 프레스코 벽화 복원작업이 마무리돼 지난 10일 언론에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거의 20년 전에 복원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근에 복원된 보티첼리의 프레스코 벽화 등에 찬사를 보내며 되찾은 색상이 수십년은 물론 100년이상 유지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미국의 에드먼드 C.스조카 추기경은 "훌륭하다. 원래의 아름다움을 되찾았다"며 감탄했다.
미사 등 복원축하행사는 역대 교황들을 선출하기 위한 비밀회의 장소로 이용돼온 시스틴성당에서 11일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주재로 열렸다.
이번에 끝난 마지막 공사는 15세기 화가들인 보티첼리와 페루지, 기르란다이요와 코시모 로셀리의 프레스코 벽화들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작업.
이전에 완료된 1, 2단계 공사는 성당 천장과 윗벽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대작들에 달라붙은 촛불 검댕과 먼지를 제거하는 일이었다.
작업반원들은 제단 아랫벽에 그려진 르네상스 시대 작품 '최후의 심판'에 이어 마지막으로 벽 하단의 15세기 작품들을 깨끗이 닦아내고 색을 덧칠했다.
미켈란젤로 작품 복원공사에 참여했던 지안루이지 콜라루치는 되찾은 밝은 색깔이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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