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풍산, 대신, 법상 등 6개 새마을금고 통합및 신임 이사장 선출과 관련된 진정, 고발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김상진(37.전 대흥새마을금고 이사장)씨는 지난 1일 안동경찰서에 제출한 진정서를 통해 "새마을금고 경북도지부와 출장소 관계자들이 안동 서북새마을금고의 70여억원 부실채권에 대한 감독책임을 면하기 위해 서북금고를 풍산, 대신 등 6개 조합에 통합해 정상화 시키기로 하고 지난 10월부터 강제 통합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조합을 대상으로 업무감사를 실시하고 형평에 맞지 않게 부실채권을 산출, 보전을 이유로 이사장과 보증인들의 재산을 압류한 뒤 통합에 동의하면 면죄부를 주겠다고 회유했다는 것.
또 지난달 20일 통합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자신에게 후를 사퇴하지 않으면 부실한 조합경영의 책임을 물어 당국에 고발하겠고 협박하는 등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마을금고연합회 도지부는 김씨가 진정서를 제출하자 다음날 김씨를 대흥새마을금고 이사장 재직시 부당한 업무처리로 조합에 7억여원의 손실을 입혔다며 실무책임자 이모씨와 함께 경북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처럼 금고통합을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하자 조합원들은 "연합회가 서북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70억원을 자체 안전기금으로 처리하지 않고 타금고와 통합을 통해 무리하게 떠넘기려 해 경영상태가 좋은 금고도 부실로 몰리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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