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육 정보화 고속 업그레이드

내년부터 대구지역 각급 학교에서 고속 인터넷 이용이 자유로워진다. 또 교육정보화의 일선에 있는 교원들의 정보기술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원정보소양인증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대구시 교육청은 현재 초중고 146개교에 일반 모뎀급인 56Kbps로 구축된 교육전산망을 내년 1월까지 364개 전 학교에 512Kbps 이상의 전용회선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병설학교의 경우 2Mbps급의 전용회선이 설치되며 기존 상용회선을 사용하는 학교에도 전용선이 추가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8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이미 회선구축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1월말까지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시교육청은 현재 각급 학교-지역교육청-시교육청으로 연결된 대구 교육망 구조도 각급 학교에서 시교육청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본청 집중식으로 개편한다. 이렇게 되면 전산망 속도 증가는 물론 연 3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 현재 486이상급으로 설치된 PC 실습실의 PC도 586급으로 일괄 교체하는 한편 교원용 PC 보급에도 예산을 투입, 올해 내로 1교원 1PC가 완료되도록 할 계획이다시교육청은 이같은 물적 기반이 학교교육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전 교원들을 대상으로 교원정보소양인증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교원정보소양인증제는 필기시험 외에 업무 전산처리, 인터넷 활용능력, 교육정보 제작능력 등을 실기로 평가해 인사상 우대, 학교 교육정보부장 임용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 매분기마다 1회이상 시험이 치러지며 첫 시험은 내년 4월 실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의 교육정보화 일정은 타시도에 비하면 2, 3년 앞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PC게임방보다 훨씬 빠르고 손쉽게 학교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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