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의 '환경스페셜'은 15일자에서 버려진 들고양이의 야생 생태를 관찰 분석한 다큐멘터리 '들고양이의 역습'을 방송한다. 6개월 동안 텔리메트리 시스템 무선장치와 적외선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베일에 싸였던 야생 들고양이의 광범위한 활동 공간을 추적, 교미 장면 등을 촬영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취재 결과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들고양이들은 낮에도 활동하고 보통 1월.9월로 알려진 번식 시기가 무너지는 등, 생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또 70∼80%의 들고양이가 기생충 및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 쓰시마섬 살쾡이에게서는 고양이 에이즈가 발견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국내에도 고양이 에이즈 감염된 비율이 2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들고양이들은 하루 평균 소형 동물 한마리를 잡아 먹으면서 야생생태계 먹이사슬을 파괴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일부는 서로 먹고 먹히는 난폭성까지 보였다. 결론은 들고양이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
KBS1의 9시 뉴스가 오는 22일부터 모습을 완전히 바꾼다. 뉴스 숫자를 줄이고, 대신 몇 개의 주요 뉴스를 집중 보도한다는 것. 지금의 보도가 많은 뉴스를 단순 나열하는 형태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새 방식에서는 골라진 몇 개의 뉴스 보도 시간을 지금의 70초 내외에서 3∼5분으로 늘리고, 대표기자나 전문기자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핫이슈를 심층 분석.전망하며, 국내외 전문가를 중계차나 위성으로 연결해 앵커와의 대담도 시도할 예정.
특히 중요 사안이 발생하면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부장 또는 차장.수석기자 등을 대표 리포터로 지정해 종합 정리 방송하며 3, 4명의 취재기자는 현장 취재와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KBS1은 또 스포츠뉴스를 섹션화해 9시 뉴스에 통합, 9시45분부터 13분 가량 방송함으로써 주중 9시 뉴스 방송시간이 한시간으로 늘어나도록 했다. 동시에 국제뉴스도 섹션으로 신설한다. 또 지구촌 곳곳의 기상정보를 전하는 코너를 마련한다.내년 초에는 의학.국방.안보.금융.과학.법률 등 분야에서 10명 이내의 전문기자를 선발, 팀별 취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반면, '뉴스광장'은 경제.국제뉴스, '뉴스 네트워크'는 지역뉴스, '뉴스투데이'는 젊은층.여성.소외계층 뉴스, '뉴스라인'은 문화뉴스 등으로 뉴스 프로그램을 특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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