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과학대 사이버 전문인력 키운다

김천과학대학이 전국 최초로 21세기 유망 사이버 직업인을 양성하는 전문학과를 개설했다. 이번에 신설된 학과는 컴퓨터정보계열 중 정보보안공학, 지리정보시스템, 경영정보시스템 등 3개 전공. 각 전공별 정원은 40명이며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보보안공학전공은 컴퓨터 바이러스나 해킹으로 인한 개인 및 국가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사이버 경찰을 양성한다. 올초 CIH 바이러스로 인해 개인용 PC 및 국가 정보망, 전산망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안보기밀 누출, 전산망을 이용한 범죄, 정보시스템의 조작 실수나 고장 등에 의한 기능장애 등 각종 정보화 역기능에 대처하기 위한 '전산감리사' 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정보보안공학과는 전산감리사 및 국제보안사(CISA)에 맞춰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지리정보시스템전공은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NGIS(National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 국가지리정보시스템)를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것. NGIS는 초고속통신망과 연계해 갖가지 지리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신속히 제공받을 수 있는 정보화시대의 핵심적인 사회간접자본이다. 현재 국가적으로 건축물, 도로, 상하수도, 토지 등의 전산화가 추진되고 있어 이에 따른 인력 수요가 꾸준하다.

경영정보시스템전공은 기업경영의 기초가 되는 정보의 수집, 분석, 운용을 담당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특히 자본시장 개방 이후 국내 금융 관련업계들이 자본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상황이라 관련 분야의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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