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300점 이상 득점자가 25만3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명이상 늘어났으며 특히 360점 이상 고득점자 증가가 두드러져 중상위권 대학의 입시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시험 채점결과에 따르면 총 응시생 86만8천여명의 평균점수는 249.6점으로 지난해 240.3점보다 9.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는 310점으로 지난해 300.4점에 비해 9.6점 올랐다.
점수대별 인원은 390점 이상이 지난해보다 39명 줄어든 반면 360점 이상 고득점자는 무려 1만7천여명 늘어났으며 특히 자연계 340~380점이 지난해 3만7천여명에서 5만3천여명으로 1만6천여명 증가해 이 점수대의 대학선택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상위권 대학과 학과는 수능점수의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내신성적, 수능가중치 및 표준점수 적용여부, 논술과 면접고사 등이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열별 평균점수는 인문계 249.1점, 자연계 263.8점, 예·체능계 214점으로 자연계가 인문계에 비해 14.7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역에 따른 계열별 평균점수도 모든 영역에서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다소 높았다. 영역별로는 언어영역의 평균점수가 76.1점으로 지난해보다 8.6점 떨어진 반면 나머지 3개 영역에서는 2.2~6.1점 상승했다.
성별 평균점수는 남자 246.7점, 여자 252.9점으로 여자가 6.2점 높았으나 상위 50% 집단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9.4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졸업생은 평균 258.2점으로 재학생보다 11.2점 높아 지난해 2.9점차에 비해 폭이 커졌으며 남자 졸업생의 경우 남자 재학생보다 무려 19점이나 높았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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