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을 노리는 투수 이상훈(29)과 정민철(26)의 이적 협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상훈의 에이전트사인 IMG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구체적인 몸값 협상을 벌이고 있고 정민철에게도 시카고 컵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 등이 관심을 보여 미국프로야구 진출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
2년 전 이상훈을 영입하려다 금액상의 이견으로 돌아섰던 보스턴은 최근 IMG와 물밑 접촉을 통해 계약금과 연봉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여 조만간 협상 여부가 발표될 전망이다.
반면 일본진출이 유력시됐던 정민철은 오히려 메이저리그와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정민철의 에이전트인 이치훈씨는 윈터미팅 기간 시카고와 토론토, 신시내티 단장들을 차례로 만나 정민철의 경력과 기량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국내 아마선수 최희섭과 권윤민 등을 영입했던 시카고는 레온 리 극동 담당 스카우트가 정민철의 기량을 즉각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입단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이상훈과 정민철은 2000년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선 내년 2월1일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면 이 달 말, 늦어도 1월 중에는 입단할 미국구단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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