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일요일 저녁시간에도 여러 지상파 채널들에서 볼만한 다큐.토론 프로그램들을 많이 편성하고 있다.
▲역사스페셜(KBS1)=이번 토요일 저녁시간의 주제는 '최초의 한글 요리서'. 조선 중기 사대부들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만들어 먹었을까를 살핀다. 지난달의 '문화인물'이었던 장부인의 저술 '음식디미방'에 나타난 146가지가 대상. 거기에는 술이 53종 이나 포함돼 있는데, 술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것은 일년에 모두 28번, 월평균 두번이나 치러야 했던 제사 때문.
냉장고가 없던 당시에 음식물을 보관하는 방법으로 쓰이던 '갈무리법', 지금의 비닐하우스와 같은 방법인 '움'을 이용해 겨울철에도 채소를 길러먹던 방법 등을 알아본다. 또 녹두로 녹말국수를 만든 뒤 그것을 오미자 화채로 만들어 먹는 요리법인 탁면법을 재현해 볼 예정.
▲토요일 토론=대구KBS의 밤 10시35분부터 85분간에 걸친 '심야토론'은 '대구경북, 21세기엔 이렇게 변해야 산다'를 주제로 정했다. 지역민의 의식 특징은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작해 사회.경제분야 등에 걸쳐 지역의 발전 방향, 대구와 경북이 어떻게 역할을 분담해 공동 발전을 모색할 것인지 등을 탐색할 예정. 매일신문의 서상호 논설주간 등 3명이 토론에 참가하고, 대구시.경북도의 기획관리실장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
EBS의 '난상토론' 주제는 '사형, 필요악인가 또다른 살인인가'.
▲이제는 말할 수 있다(MBC)=일요일 밤 11시55분의 이번 주제는 실미도 특수부대. 71년도 8월에 특수부대원 23명이 버스를 뺏아타고 서울로 진입하던 과정에서 심각한 전투가 벌어졌고, 이들은 결국 영등포에서 자폭하거나, 붙잡힌 4명은 사형됐다. 그런데도 당시엔 실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심지어는 북한 무장공비 같이 인식되기도 했다. 김신조 부대의 침투 직후였던 것.
하지만 이들은 김신조 부대에 맞대응해 북한 중심부를 폭파토록 북파되기 위해 만들어졌던 특수부대. 31명의 부대원은 거의 사형수 등 죄수 중에서 선발됐다.
그외 일요일 분 중 '일요스페셜'(KBS1)은 캉첸중가봉 등정 이야기로 꾸며지고, EBS '토크게임' 주제는 '생명 연장의 꿈은 실현될 것인가'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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