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권으로의 재도약이냐, 하위권 추락이냐'
프로농구 대구 동양오리온스는 이번 주말 신세기, SBS와 연속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동양의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는 동양은 지난 시즌 32연패의 악몽을 겪었던 만큼 연패 탈출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주말 2연전에서 동양은 연승할 경우 승률 5할로 복귀, 중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만 연패하거나 1승1패할 때는 SK(23일), 현대(25일) 등 강팀과의 경기가 남아 있는 2라운드 일정상 중위권 진입이 어렵다.
18일 신세기와의 경기는 동양이 연패를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신세기는 2승12패로 꼴찌를 달리고 있는 최약체로 동양이 1라운드에서 89대86으로 승리했다공동 7위를 달리고 있는 SBS와의 19일 경기는 접전이 예상된다. SBS가 포인트가드 홍사붕의 가세 후 상승세를 타고 있어 동양은 우세(1라운드에서 87대83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동양 승리의 관건은 이번에도 외곽 슈터들에게 달려 있다. 조우현과 이인규, 허영, 정낙영(박규훈) 등의 가드진이 매경기 20득점 이상 합작해야만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
또 이번 주말 관심을 끄는 경기는 단독 선두 현대의 2연전이다. SK에 반게임차로 쫓기고 있는 현대는 삼보와 삼성을 제물로 독주를 계속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허재가 빠진 삼보전은 느긋한 입장이지만 라이벌 삼성전은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19일 꼴찌 신세기와 경기를 갖는 SK는 현대의 성적에 따라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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