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쉬리'가 일본에서 TV드라마로 제작된다.
일본 후지 TV는 '쉬리'의 스토리 구성을 도입해 21부작 TV시리즈물 제작에 비공식적으로 착수했다고 강제규필름측이 밝혔다.
'쉬리'는 지난 11월 홍콩 개봉에 이어 오는 2000년 1월말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시리즈물은 '2000년의 사랑'이란 제목으로 2000년 1월 9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며, 주연에 홍콩배우 금성무와 '러브레터'의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시리즈물은 '쉬리'의 이중간첩 모티브 설정, 첩보상황 재현 등의 스토리 구조를 도입하고 있으나 표절시비를 피하기 위해 '쉬리'의 김윤진이 연기한 이방희역을 금성무가 연기하는 등 남녀 주인공의 성별을 뒤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인 강제규필름측은 이와 관련, "'쉬리'의 일본 개봉을 앞두고 일단 영화흥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며 "'쉬리'의 표절인지, 아닌지 여부도 법적인 보호를 받는 한도에서 판가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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