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지방세수 증대를 위해 유치한 군위 축산물 종합처리장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개장은 불투명해 대책이 요구된다.
축산발전기금 120억원을 비롯해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축산물 종합처리장은 지난 97년 (주)화성산업(지분율 68%), 경축사료( 〃 12%), 신성양돈장( 〃 10%) 등이 공동 출자 (주)동아축산을 설립해 군위군 군위읍 오곡리 1만6천여평의 부지에 하루 소 100마리와 돼지 1천500마리를 도축, 가공할 수 있는 최첨단 도축시설 공사에 착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동아축산의 대주주인 화성산업측이 자체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지분을 매각대상으로 선정, 공정 96%에서 중단했던 공사를 최근 재개해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매각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지분매각에 나선 화성산업측은 최근 재일동포 실업가의 기업으로 알려진 ㄱ물류측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을뿐 아니라 축산물 가공 처리장에서 불과 100m 이내 인접한 ㄷ환경의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장이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해 난항을 겪고 있다.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는 육류 가공공장 인근에 비산먼지 등을 발생시키는 사업장이 있으면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한편 군은 ㄷ환경을 다른 장소로 이전 시키는 조건으로 매각협상을 지원하고 있으나 ㄷ환경측은 6억원의 부지대금과 1억9천만원의 이전비용을 요구해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鄭昌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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