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게임방 행정규제 현실성 없어

PC방을 하고 있다. PC방이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다는건 다 알려진 일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술집이나 노래방같은 유해업소에 출입하는 것을 건전공간으로 끌어들이는데도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는게 PC방이다.

그런데 PC방에 대한 영업규제가 현실과 너무나 안맞아 이걸 고쳐줬으면 한다.

지금 규정에 청소년은 PC방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 시간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할 시간이다. 이 규정대로라면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이 끝난후에는 PC방에 올수 없고 오직 집이나 다른 곳에 가라는 얘기밖에 안된다. 일부 PC방 업소들은 이런 규정을 무시하고 그시간 이후에 청소년을 받는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단속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청소년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오후 9시정도까지로 늘려줘야 한다. 다만 방학기간에만 그 특성을 감안해 오후 6시정도로 해도 될 것이다.

또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레인보우 식스라는 게임이 있다. 이것은 18세이상용 프로그램인데 요즘 수능시험 끝난 고3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지만 이것도 규모가 150평이상의 대형 업소에서만 취급할 수 있게 하고 소규모 업소에는 비치할 수 없게 해놨다.

이런 시간적, 제도적 규제를 하루빨리 풀어줬으면 한다.

신연식(대구시 남구 봉덕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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