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전수천(52)씨가 한민족 자존심 살리기에 나선다.
그것도 머나먼 미국 땅에서. 미국에서 소수민족의 애환을 뼈저리게 체험했던 전씨는 한민족의 자존심을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드높이기 위해 개천절인 내년 10월3일부터 12일까지 이동 이벤트를 갖는다.
'영원히 달리는 민족 비전의 선'을 주제로 전세 낸 열차 세량을 한민족의 상징인 흰 천으로 휘감은채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달릴 계획. 열차에는 영상관, 예술문화관, 공연관을 설치, 미국인들에게 한국인을 새롭게 각인시킬 다채로운 내용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열차가 지나는 주요 5개 도시에서 하룻밤씩 묵으며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도 마련할 계획.
한편 지난 95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을 수상했던 전씨는 내년 1월1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사적 제125호인 종묘에서 지혜의 상징인 알루미늄 큐브 2001개를 설치하는 미술 전시회를 종묘 창건 600여년만에 처음으로 가질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