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6℃를 오르내리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다. 겨울철이면 자연히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실내는 유아들의 놀이 공간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유아들은 신체기능이 발달하고, 친구를 사귀며 말도 배우게 된다. 유아를 위한 겨울철 실내 놀이와 홀로 자녀를 키우느라 불안한 신세대 주부들이 활용할수 있는 유아교육 사이트, 유아용 멀티샵에 대해서 알아본다.
편집자 주
"고은이가 사람을 굉장히 좋아해요. 동네에서도 아무한테나 말을 붙이고 그러는데 상대방은 뚱한 거예요" 대구시 지산동에 사는 주부 김은아(34·지산 보성타운)씨는 사람을 좋아하고 활동하기를 좋아하는 36개월짜리 딸 고은이와 실내놀이를 즐긴다. "놀이를 너무 좋아해요"
김씨는 고은이와 함께 뛰기·달리기와 같이 온몸을 다 이용하는 대근육 놀이도 하고, 실로폰 두드리기나 풍선불기 등 손이나 입처럼 신체의 일부분을 사용하는 소근육 놀이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신세대 주부들은 임신하면 친정 어머니에게 휴대폰부터 사 줄 정도로 자녀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갖지 못한다. 그러나 친정 어머니를 불러서 자녀양육을 해결하려는 의존성에서 벗어나 혼자서도 발달단계에 맞는 놀이법을 찾아주며 창조적으로 기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놀이를 하면서 격려하고 지지해주면 유아들은 기뻐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얻습니다. 신세대 부모로서 영유아에게 최선을 다하는 일은 함께 놀아주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놀이프로그램을 전문으로 다루는 짐보리 프라자점 이정현씨는 "유아들도 물놀이나 모래놀이, 톡톡 때리는 인형놀이나 병원놀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저절로 풀고 밝게 자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씨는 유아놀이가 영아기·걸음마기·취학전 등 발달 단계별로 달라야 하며 가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활용하면 된다고 말한다.
▲출생~생후 6개월
이동성이 없고, 선천적으로 반사행동만 하는 시기로 마사지를 통해서 어머니와 따뜻한 상호작용이 이뤄지도록 한다. 배마사지로 아기의 장운동을 돕고, 까꿍놀이를 하면서 아기의 시각을 자극한다.
▲기는 시기(6~12개월)
감각을 통해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 촉각 자극과 신체 움직임을 통해서 균형을 잡고 걸을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놀이가 필요하다. '따르릉 따르릉~'등 노래에 맞춰 신체를 부드럽게 움직여줌으로써 긴장감을 풀어준다.
▲걸음마 단계(10~18개월)
신체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주변 환경 및 움직임을 탐색하는데 호기심을 갖는 시기. 걷기·오르기·흔들기 등 활동을 시도한다. 아기 겨드랑이를 잡고 몸을 흔들어 공을 두발로 찰 수 있도록 몸을 움직여 눈과 발의 협응력을 키워준다.
△걷거나 뛰는 시기(14~28개월)
걷는데 숙련되면서 신체 이동력이 더욱 증대되고, 언어 이해가 늘어나므로 놀이를 통해 언어적 개념이 형성되도록 지도한다. 아이와 마주앉고, 그 사이에 쿠션을 넣어서 밀고 당기기를 반복한다. 36개월까지는 상상력과 리듬감이 더욱 발달하므로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유연성과 리듬감·상상력을 발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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