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어·송이축제' 예산 대폭 삭감

봉화군이 열고 있는 은어·송이축제의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돼 축제행사 중단이나 축소가 불가피해 차질이 예상된다.

봉화군의회는 21일 집행부가 제출한 200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은어축제 행사비용 3천300여만원을 전액 삭감, 의결했다.

군의회는 또 집행부가 요구한 송이축제 행사비용 총 1억3천600여만원중 홍보전단 제작비와 송이 채취 체험장 홍보물 제작비, 민간보조금 등 2천430만원을 삭감해 축제행사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지역 특산품 판매를 통한 관광소득 증대와 지역 홍보를 위해 열고 있는 4계절 축제(산나물·은어·송이·눈꽃열차)중 일부 축제가 중단되거나 축소돼 행사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군의회는 "은어·송이축제가 상당 부분 당초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소모성행사로 전락해 예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삭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2000년도 세출 예산 1천7억원중 9억5천518만원(0.94%)를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의결했다.

金振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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