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필리핀 중부 반타얀섬 여객선 침몰

필리핀 중부 반타얀섬 인근 해역에서 23일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한 여객선의 승선자 수색작업을 펴고 있는 필리핀 군·민 합동 구조대는 최소한318명을 구조했으나 아직 309명이 실종상태라고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또 확인된 사망자가 37세 가량의 여자 1명을 포함, 3명이라고 발표했다.

사고 선박의 소속 회사인 필리핀 트랜스아시아 사무실에는 승객들의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으나 이날 오후 현재 구조된 사람들 가운데 80명만이 신원이 확인됐다.

올란도 메르카도 국방장관은 공군기와 해군 함정들을 동원, MV아시아-사우스코리아호 침몰 해역에서 생존자 구조와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으나 강풍과 흐린 날씨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토스 가비슨 소장은 사고 여객선의 탑승자는 승객 606명과 승무원 52명 등 658명이며 이 가운데 적어도 591명이 구조되고 수십명이 실종됐다고 밝혀 해안경비대의 발표와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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