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개신교회들 다양한 성탄.연말 공연

'찬양과 함께 크리스마스를!'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자칫 공휴일의 하나쯤으로 생각되기 쉬운 크리스마스. 찬양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참된 의미를 생각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좋은 문화, 극단 마가, BTM 전문사역팀은 25일 오후7시부터 두시간동안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99 겨울밤 동성로에서의 기독교 문화축제'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성탄 전야의 놀이문화에 밀려 정작 성탄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는 소외되는 현실속에서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구농아인교회와 영광교회, SE학원전도대, JCEC, 좋은문화, 꿈꾸는 사람들 찬양팀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찬양과 춤을 선사, 성탄의 주인공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의미를 전한다. 문의 053)427-8280.

찬양선교단 찬미와 소망의 바다는 27일 오후6시30분부터 찬미문화공간에서 찬양 콘서트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연다. 찬양을 통해 1982년, 순수하고 소박했던 지난 날의 크리스마스를 회상하며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되새긴다.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찬미 단원중 74년생이 주축이 돼 4년전부터 성탄을 전후해 열려왔던 행사. 매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됐던 콘서트 수익금은 올해의 경우 찬양전문 사역자 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문의 053)423-8505.

대구제일교회 아담스홀에서는 28일 오후6시20분부터 성탄을 맞아 불우한 이웃, 그 중에서도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는 콘서트 '아! 피에 젖은 두만강'이 열린다.

경북예고 '나다니엘 중창단' '그 나라' 등 클래식, 국악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구지역 찬양사역자 7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콘서트는 영상을 통해 개신교 선교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중국 연변의 조선족교회에 시무하면서 북한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선교사를 초빙, 북한의 실상을 듣는 한편 북한선교를 위한 특별헌금시간도 마련한다. 문의 053)253-2615.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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