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표된 경희대 2000학년도 특차전형 합격자 가운데 수석 합격한 신진(申璡.31)씨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따고 현대전자에서 5년간 근무하다 지난 6월 퇴사한 뒤 공부를 시작, 수능 표준점수 395.35점을 얻어 한의예과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신씨와 함께 한의예과에 합격한 김주영(金朱暎.46)씨는 최고령 합격자로 남편이 경찰대 법학과 장문철(張文哲)교수.
○…성균관대 법학과에 합격한 국은호(麴恩鎬.21)씨는 지난 97년 전주공고를 졸업한뒤 삼성항공에서 근무하면서 주경야독 끝에 수능 표준점수 381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의지파로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과기대 재학중 진로 변경
○…24일 발표된 경북대 특차전형에서 치의예과에 합격한 이상호(20)씨는 한국과학기술대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던 공학도 출신. 지난 97년 대구과학고 2년 수료후 과기대에 진학해 2년간 공학도의 꿈을 키워 오다가 이번 수능에 다시 응시를 했다.
이씨는 389.6점의 고득점에도 불구 경북대 치의예과를 선택해 대학 관계자들을 놀라 게 했다.
○…효가대는 2000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처음으로 실시한 도지사 추천 농어촌 의료인 양성 특별전형에 의예과 4명.약학부 5명의 합격자 중 울릉도 출신의 김정임양이 최저점자로 포함돼 눈길.
김양은 약학부 특별전형에서 다른 합격자의 평균점수(수능 표준변환 점수)인 370점대에서 훨씬 떨어지는 336.26점을 얻었지만, 대학측의 도서지역 출신 학생에 대한 지원자격 특별완화로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된 것.
◈각종대회 입상자 눈길
○…포항공대의 고교장 추천 특기자 전형에서는 올해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와 생물 올림피아드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해 은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한 서울과학고의 이승헌(18.물리학과)군과 이진근(17.생명과학과)군이 합격해 화제.
이군 등은 수능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데도 불구, 서류평가와 면접에서 담당교수 전원으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얻어 나란히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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