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점수도 받고 엄마로서 모범도 보일겸 중학교에 다니는 딸아이와 같이 지난 4월부터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정신지체 장애아 보육시설에 봉사활동을 나가고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저녁식사 이후에 그곳 식당 청소를 하는 것인데 어른 대여섯명이 하면 약 1시간정도 걸린다.
처음 봉사활동을 하던 날 우리와 같이 식당 청소할 사람 5명을 소개해주는데 도로공사에서 나왔다며 반갑게 인사하는 것이었다.
같은 조끼를 입은데다 등에는 회사명까지 크게 적힌 걸 보고는 '봉사활동이 회사 광고하는 건가, 생색이나 내고 몇번하다가 금방 그만 두겠지'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12월인 지금까지도 금요일마다 그 회사에서 나온 사람들과 한 조가 되어 식당 청소를 하고 있으며, 딸아이와 내가 가지 않는 날에도 그 보육시설에서 매주 3일간 봉사를 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직장에서 근무를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집에 가기도 다들 바쁠텐데, 남을 돕기위해 시간을 내어 땀흘린다는게 참 좋아보여 그 자원봉사자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그리고 요즘 연말이라고 회사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을 내고, 물건을 전달하며 일시적으로 생색내는 시기인 만큼 도로공사 자원봉사자들처럼 몇달동안 계속해서 땀흘려 봉사하는 것이 더욱 돋보인다.
남기임(대구시 수성구 사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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