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을 밝혀줄 새해 첫 일출은 당일 새벽'바람'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 같다.
24일 기상청과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2000년 1월 1일 새천년 해맞이 국가행사가 열리는 포항시 대보면 호미곶에서의 해돋이 시간은 오전 7시 33분 쯤으로 예년과 거의 비슷하다.
또 날씨는 현재의 고기압이 1월 초순까지 계속됨에 따라 맑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1월1일까지 기상이변등 별다른 이상이 없는 한 현재로서는 새천년 첫 해를 볼 가능성은 매우 높다.
기상청은 그러나'맑되 구름 조금 끼는 날씨'로 예보, 수평선 너머로 장엄하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지의 여부는 당일 새벽의 바람에 따라 그 연출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많이 불면 해무가 모두 걷혀, 수평선과 맞닿아 솟아오르는 장관의 해를 맞이할 수 있지만 바람이 불지 않을 경우 해무로 기대한 일출순간의 광경은 볼 수 없고 이 경우 일출후 2, 3분후 구름을 지나 떠오른 해를 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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