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슈퍼리그는 우리들의 잔치''산고' 끝에 새해 벽두 1월2일에 열리는 현대아산배 배구 슈퍼리그 2000은 모처럼 펼쳐질 스타들간 자존심 대결로 벌써부터 팬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한국의 좌.우 쌍포 신진식, 김세진(이상 삼성화재)과 '돌아온 장사' 임도헌(현대자동차), 박희상(상무) 등 거포들이 벌일 '대포 전쟁'과 장윤희(LG정유), 구민정(현대) 등 여자부 LG정유-현대의 라이벌전은 이미 코트를 후끈 달궈놓았다.
특히 남자대표팀 차세대 공격수로 자리잡은 이경수(한양대)와 이번에 슈퍼리그에 입문하는 재간둥이 세터 최태웅, 장병철(이상 삼성화재) 등 신예들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먼저 신진식과 김세진은 올시즌에도 오빠부대를 몰고다닐 슈퍼스타들.
90년대 한국배구를 평정한 두 스타는 삼성화재를 '99슈퍼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뒤 나란히 화촉을 밝혔지만 세계정상급의 실력과 멋진 제스처, 화려한 외모로 여전히 팬들의 인기가 높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2년만에 복귀한 임도헌은 남성팬들의 응원을 받는 케이스.
이인구와 후인정의 부상으로 팀 공격을 떠맡을 임도헌은 땅이 꺼져라 내리꽂는 강타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신진식-김세진의 아성을 무너트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또 대한항공에서 입대한 '탑건' 박희상과 세계최고의 수비수로 공인된 리베로 이호(상무), 대학의 거포 이경수에게도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신인으로서는 김호철-신영철의 대를 잇는 세터 최태웅과 공격수 장병철, 석진욱 등 삼성화재가 싹쓸이한 대어들이 주목을 끌 전망이다.
여자부의 경우 10연패에 도전하는 LG정유의 장윤희, 홍지연, 정선혜, 10년만의 정상 탈환을 장담하는 현대의 구민정, 장소연, 강혜미 등 두 팀으로 갈라진 국가대표들간 자존심 싸움이 가장 볼 만하다.
특히 여느 남자 못지 않은 강타를 지닌 노장 장윤희의 투혼에 어김없이 관중의 함성과 박수가 터질 것이다.
신인왕 후보로는 청소년대표팀의 세터 겸 라이트 출신인 도로공사의 김사니(중앙여고 졸)가 독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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