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점포 늘리기 경쟁을 재개했다.27일 패스트푸드 전문점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매출 감소로 신규 점포 개설이 주춤했으나 최근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업체마다 점포망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는 4·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패스트푸드점 가운데 33개로 지역에 최다 점포를 갖고 있는 롯데리아는 내년초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인근에 신규점포를 열 예정이다.
업체측은 "경기 회복과 함께 프랜차이즈 가맹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점포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규 점포가 1개뿐이었던 KFC는 내년에도 3, 4개 점포를 추가, 다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4개 점포를 올해 새로 개점한 맥도널드는 내년에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으며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도 내년 하반기에 대구 2호점을 열 계획이다.
또 대기업 계열 외식업체인 ㅂ사와 ㅅ사도 지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시장 조사와 함께 부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식산업의 경우 입지가 매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며 "업체들 사이에 상권 선점효과를 노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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