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기말에 듣는 감동의 하모니

'솔리스트 앙상블'은 국내 정상급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합창단체. 97년에 이어 지난 여름 세계 공연예술의 메카인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 가진 순회연주 때 나영수 지휘로 한국 가곡과 성가,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대단한 호평을 얻었다.

이 합창단이 새 밀레니엄을 맞아 카네기홀 공연의 감동을 서울 무대에서 재연한다.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그 무대.

나영수 지휘에 피아니스트 권경순의 반주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선 테너 강무림(가톨릭대 교수) 과 박성원(연세대), 바리톤 박수길(한양대) 김성길(서울대), 베이스 김인수(세종대) 등 정단원 67명이 무대에 선다.

한국 성악계의 '산 증인' 테너 안형일(서울대 명예교수)과 베이스 오현명(한양대 명예교수), 진용섭(한국음악교육개발원 고문 교수), 그리고 신경욱(서울예고 교장) 등 4명도 특별 출연할 예정.

로저 와그너의 '우정의 노래'와 베토벤의 성가 '하나님의 영광', 로저스의 뮤지컬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 이수인의 가곡'내 마음의 강물',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공연문의☏(02)592-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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