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8일 유흥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갈취하고 노점상 자리까지 빼앗는 등 행패를 일삼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부산 최대규모의 신흥 폭력조직인 '병철이파' 두목 장모(29.부산시 금정구 서동)씨와 행동대장 사모(26)씨 등 2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모(30)씨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96년 11월부터 부산시 금정구 서동 일대 20여곳의 유흥업소 업주에게 강제로 조직원들을 고용하게 한 뒤 보호비 명목으로 매월 60만원~100만원씩 모두1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10월초에는 금정구 서동 일대 주점 26곳에 과일을 납품하는 정모(31)씨를 협박, 납품권을 빼앗은뒤 1억4천여만원 어치의 과일을 강매하고 동래구명장동에서 노점상을 하는 박모(28)씨 등 2명을 위협, 노점자리를빼앗은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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