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부 도시 암본과 근처 부루섬에서 최근 회교도와 기독교도가 충돌,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과 언론들이 2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데일리지(紙)는 지난 22일 이후 부루섬에서 계속되고 있는 양측간 싸움으로 최소한 125명이 숨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말루쿠주(州) 수도 암본에서는 양측 충돌로 지난 26일 최소한 22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한데 이어 27일에도 37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전했다.
또 부상자들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양측의 이번 충돌로 암본시와 부루섬 주요 도시들의 상점 수십 채와 교회, 회교사원 등이 불에 탔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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