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형수술

방학을 맞아 점빼기·눈 쌍꺼풀 만들기·흉터교정 등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의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과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까지 가세, 성형외과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겨울방학이 여름방학보다 긴 데다 여름에 수술을 하면 자외선 때문에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생각도 겨울에 성형수술을 받게 하는 이유중의 하나다.

그런데 성형수술 결과는 일생동안 지니고 다녀야 하므로 요즘처럼 성형수술이 보편화 할수록 원하는 수술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방법은 어떤 것이며, 합병증은 무엇이며, 자신이 추구하는 바가 어떤 모양이며, 그 결과는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는지를 사전에 충분히 상담할 필요가 있다.

▲쌍꺼풀수술=절개식과 매몰법이 있으며 수술후 3일째 실밥을 뽑고 1주일쯤 지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비용은 70만~90만원선. 단 눈사이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내안각의 피부가 당기는 경우에는 '내안각췌피술'을 실시해야 돼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융비술=실리콘 보형물·인조뼈·자가골 등을 이용해 낮은 코를 높이는 시술로 1주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80만~120만원.

▲점제거=레이저를 이용, 제거하는 것이 보편적. 1개당 1만~3만원선. 직경이 1cm이상으로 크거나 색깔이 진한 점은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한다.

▲잡티제거='화학적 박피술'이나 '레이저 박피술'로 제거한다. 동양인은 박피후 얼굴이 붉어지거나 검게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시술후 주의가 요구된다. 박피가 깊으면 깊을수록 비후성 반흔 및 과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박피술은 약물이 얼굴피부로 스며드는 깊이를 조절하기 힘들어 잘못하면 흉터가 악화되는 등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명한 것은 "박피술을 하면 백짓장처럼 깨끗한 얼굴을 가질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 각종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선전하는 것처럼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흉터교정=의학적 용어로 흉터를 '반흔'이라고 한다. 여드름 자국도 반흔에 포함된다. 반흔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성형술로 그 폭을 줄이거나 방향을 얼굴의 잔주름과 평행이 되도록 바꾸어 주고 작은 분절로 나누어 눈에 덜 띄게 할 수 있다. 아주 얕은 흉터는 수술보다는 '레이저박피술'이 더욱 효과적이다.

▲머리 흉터=화상이나 사고로 머리부분에 상처가 나고 탈모된 경우 상처 제거 수술과 모발이식을 하면 된다. 상처를 없애는데 1개월이상 걸리며 그로부터 6개월후 모발이식을 해준다.

▲액취증='암내'라고 하는 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 아포크라인선의 증식 및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이 원인. 여름보다는 겨울이 수술후 안정을 취하는 데 좋다. 통원치료가 가능하다. 80만원.

▲잔주름제거=주름 밑에 콜라겐·하이알루로닉 산·아테콜 등의 물질을 넣어 주거나 신경독을 이용, 잔주름을 유발하는 근육을 선택적으로 마비시킴으로써 잔주름이 생기지 못하도록 한다.

▲체형관리='지방흡입술'로 복부·허리·엉덩이·허벅지·종아리·팔 등 특정부위 살을 뺄 수 있다. 몸속에 작은 관을 삽입, 압력으로 그 주변 지방을 빨아내 주는 수술로 부분 또는 전신마취후 실시하고 7~10일의 회복기를 가져야 한다. 지방흡입을 하면 몸속의 지방세포수가 줄어들지만 몸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다시 살이 찔 수 있으므로 평생 몸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시술비는 200만원선.

(도움말:미와 건강 성형외과의원 이정형원장·621-9909, 김&송 성형외과의원

김덕영원장 426-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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