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지역 Y2K문제 발생에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30일부터 2000년 1월 4일까지 6일동안 문희갑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Y2K 비상대책본부(429-2401~9)'를 설치, 시직원 42명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Y2K119기술지원단 6명 및 삼성전자 등 외부업체 직원 13명을 배치, 비상사태에 대응키로 했다. 또 상수도본부 94명, 달서천환경사업소 32명 등 170명이 소속 기관별로 상황실을 가동한다.
시는 또 31일 업무종료후부터 모든 정보자원을 백업시키고 시스템을 작동중지시키는 한편 작동중지가 불가능한 시스템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도 중기청내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전산컨설팅업체 등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Y2K 지방 비상상황반'(053-659-2210, 2270)을 설치, 29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중기청은 Y2K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전산 컨설팅업체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긴급기술지원팀을 가동, 응급복구를 지원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28일 Y2k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국민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제세·공과금납기가 이달 31일인 제세·공과금은 내년 1월4일까지 내면 된다. 대상은 각종 국세·지방세·교통범칙금·지방공과금·국민연금·의료보험료·전기요금·전화요금·도시가스 요금 등이다. 또 31일부터 내년 1월4일 사이에 예정된 자동이체와 자동납부도 1월4일에 자동처리된다. 그러나 사전에 납기일이 30일로 고지됐다면 이날까지 납부해야 한다.
△국채 원리금 상환오는 31일 만기가 되는 국민주택채권(2천529억원), 공공용지보상채권(24억원) 채권자들은 30일과 내년 1월4일중 택일해 상환을 요구하면 된다. 다만 30일 상환때는 1일분 이자가 공제되며 1월4일 이후 상환때는 원리금 전액을 지급하나 특약에 따라 1월1일 이후분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
△손해보험자동차보험 등 손해보험의 계약기간이 금융휴무일(99년12월31일~2001년1월3일)에 도래하는 경우 이달 30일까지 보험계약을 갱신해야 정상계약으로 인정돼 휴무기간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받을 수 있다.
洪錫峰·鄭敬勳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