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한 부지선정등으로 반대여론속에 강행된 진주시 신청사공사가 공기연장이 계속되는데다 공사비마저 눈덩이처럼 불어나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진주시는 시장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7년 12월 구 진양군청부지에 지하 3층 지상10층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키로 했다.그러나 진주시는 신청사가 시내중심부에 위치해 교통장애를 유발하는데다 곳곳에 산재한 각 행정기관을 한 군데 모을 수 있는 행정타운 건립이 가능토록 착공연기를 검토하라는 시민단체 여론을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했다.게다가 시측은 지난 96년 신청사 부지 선정안 제출시 책정한 공사비보다 193억원이 증가한 533억원으로 늘린데 이어 97년 다시 67억원을 추가 책정했다.
시는 또다시 내년 공사비에 84억원을 추가 증액해 시민부담만 늘리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한편 시는 2000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해왔으나 12월 현재 47% 공정률을 보여 동절기 공사중지등으로 최소한 6개월 가량 완공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건립되어야 할 신청사가 시민여론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 공사비를 늘리고 있다"며 신청사 건립과 관련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林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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