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쓰레기장 부지선정과 관련한 해당지역 주민들의 4시간에 걸친 격렬한 시위로 영천시청의 민원업무와 시내 교통이 부분적으로 마비되는 혼란을 빚었다.
영천시 완산.동부동 주민 500여명은 28일 오후 1시 영천시청앞에 모여 완산동 쓰레기장 설치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경찰 3개 중대와 시직원들이 시청을 완전 봉쇄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시위는 시청사로 진입하려는 주민들과 경찰이 충돌, 시청 철제 정문이 부숴지고 전경과 주민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청진입에 실패한 주민들은 한때 시청앞 5거리를 점거, 국도 28호선 등 시내 중심가 교통이 마비돼 차량들이 우회도로로 통행하는 등 시내 일원이 한시간 가까이 큰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시가지 점거후 다시 시청앞으로 몰려온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하다 시위현장에 나온 정재균시장으로부터 주민대표와 면담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오후 5시쯤 해산했다.
영천시는 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입지선정결과를 공고하고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계획하는 등 완산동 쓰레기장 설치를 강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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