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세기 세계 이끌 최강국은 중국

21세기 세계 최강국은 중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다음 세기에는 생명공학의 발달로 질병이 사라지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수명을 무한정 늘릴 수 있게돼 인류는 결국 선천적으로 강한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없는 자'의 두 종(種)으로 갈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와 인터넷에 올려 지구전체의 의식 발달을 이루고 컴퓨터와 인간이 합쳐진 사이보그 인간의 탄생도 보게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BBC방송은 새해 첫날 방영하기 위해 제작한 리바이어던 프로그램의 신년특집 '백 투 더 퓨쳐'에 출연한 미래학자, 사학자, 경제학자들의 말을 빌려 이같이 전했다.

사학자인 펠리페 페르난데스 아르메스토와 경제학자인 프란시스 스튜어트는 21세기 세계를 지배할 최강국이 중국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르메스토는 "중국은 지난 3천년간 기술발달과 사상의 확산을 주도했고 세계판도를 결정하는 힘도 역시 중국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정치학자인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다음 세기에도 국가는 여전히 중요한 존재로 남아있겠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의 세계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래학자인 이언 피어슨은 무기기술이 가공할 만한 수준으로 발달할 것이라며 "원자 수준에서 물질을 조작하는 극소기술의 발달로 전쟁터를 떠다니다가 공격대상을발견하면 분해해 버리는 무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명공학의 발달은 많은 질병을 지구상에서 영원히 몰아낼 것이고 특히 돈있는 사람은 수명을 무한정 연장할 수 있게 될 것이나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그럴 여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보다는 훨씬 더한 극도의 불평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제학자 스튜어트는 예상했다.

인공지능은 다음 세기에 더욱 장족의 발전을 거듭, 미래학자 피어슨의 예상처럼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와 인터넷에 올려 전세계적인 의식발달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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