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중 최고 경신 99년 증시마감

사상 유례없는 활황을 보인 올해 주식시장이 종합주가지수 1,000선 안착과 더불어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8일 막을 내렸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후 3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 정부 고위인사와 박창배(朴昌培) 증권거래소이사장을 비롯한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장식 행사를 가졌다.대통령이 증권거래소의 개·폐장식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넘은 수준에서 마감해 감회가 깊다"며 "증권시장은 기업의 자본조달역할 뿐 아니라 기업의 투명성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오늘의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증시는 폐장일 종합주가지수가 1,028.07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초의 587.63보다 74.95%가 상승하며 1,000에 안착하는 등 유례가 없는 활황장세를 기록했다.

폐장일 주가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증권거래소 개장이후 처음있는 진기한 기록이다.

코스닥증권시장도 세계적인 추세인 정보통신과 인터넷 관련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종합지수가 256.14로 연초의 76.40에 비해 235.26% 상승했으며 시가총액도 10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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