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기 변경선의 TV (3)새해 1, 2일

이날들에도 특집들이 이어지나, 1일엔 영화들이 많이 배치되고, 특히 2일엔 거의 평상 편성을 회복할 전망이다.

▲KBS1오전 6시의 특집 뉴스광장 스튜디오를 영종도 신공항 관제탑에 설치해 7시20분대의 우리 첫 일출을 중계하는 것으로 1일 아침 방송을 연다. 이어 유럽의 21세기 전략 특집을 방송한 뒤 9시40분 특집극 '세상의 아침'으로 이어갈 예정. '공룡대탐험' '시드니 올림픽' '아리랑 난장' '동아시아 진단' '4부작 역사스페셜 대고구려' '새 천년 새 한국 새 사람' 등과 심야 영화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계속된다. 2일에는, 아침시간에 '공룡대탐험'이 이어지고, 밤시간엔 보도기획 '새 천년을 연다'가 준비돼 있다.

그 중 130분간 진행될 '아리랑 난장'은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한민족 공동체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진단해 보는 특별기획. '공룡대탐험'은 영국 BBC가 120억원을 들여 만든 6부작 다큐로, 공룡의 활동을 실황 같이 볼 수 있다.

▲KBS2역시 1일 오전 6시에 시작되는 '새 천년 기획, 굿모닝 2000'을 통해 울릉도.독도.태백산.토말 등 국내와 세계의 일출 및 첫날 모습을 만날 수 있다. 9시10분부터는 '하늘에서 본 국도 1호선' 특집, 스타 대축제, 영화.농구중계 등이 이어진다. 밤 9시 이후에는 영화.특집극으로 꾸며질 계획. 2일엔 거의 평상 편성을 회복할 예정이나, 그래도 일단은 신년 특집의 형태를 띤다.

▲MBC중간 중간에 영화, 영화이야기, 음악, 스포츠 관련물 등이 끼어 있는 것 외에는 '2000 투데이' 특집이 1일 오후 8시10분까지 계속된다. 2일까지에 걸쳐, 밤 10시대에 3부작 특집 '21세기 이렇게 열린다'가 배치될 예정. '디지털 혁명' '바이오토피아' '에코월드' 등이 그것. 이 이틀간의 그 이후 시간대는 영화가 차지한다. 2일엔 거의 평상 편성을 되찾는 것으로 돼 있다.

▲TBC(SBS)1일 새벽 5시에 '비전 2000' 특집 중 하나인 4시간 짜리 '굿모닝 밀레니엄'을 시작한다. 전세계와 국내 곳곳의 새해 맞이, Y2K 문제의 실제 상황 등을 전해 줄 예정.

이어지는 두시간 동안은 특집 '미래 예측' 시간. 인터넷 결혼, 우주로의 신혼여행, 새 의술, 미인의 새로운 모형, 변모하는 컴퓨터, 생활 공간이 된 자동차 등등이 주제.

오후 3시20분에는 특집 '유라시아 환상특급'을 만날 수 있고, 저녁 시간엔 새 주말극 '왕룽의 대지'가 첫선을 보인다. 1.2일의 심야 시간대는 영화와 서커스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EBS1일에도 오후 8시20분은 돼야 특집을 만날 수 있다. 특별기획된 다큐가 그것으로, 이날은 '21세기, 가상의 세계가 열린다'가 방송된다. (2부는 2일 같은 시간대에 '의학혁명, 영원한 삶에 도전한다'란 제목으로 예정돼 있다) 이어지는 밤 9시40분은 특선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

이에 앞서 이 채널은 31일에도 오후 5시20분 이후 몇가지 특집을 준비한다. 특히 밤 9시20분에는 특집 '교육의 틀이 바뀐다, 새 천년의 평생 교육'이, 10시40분에는 2부작 '새 천년 특집'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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