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해맞이'를 갈까말까"
새해 첫날 흐린날씨로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것이란 기상전망이 발표되고 해맞이 여행길이 사상 최악의 교통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자 해맞이 여행을 망설이는 시민들이 많다.
아예 당일 날씨가 쾌청하더라도 교통대란으로 해뜨는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집 주변에서 해맞이를 하거나 가족과 차분히 신년을 맞으려는 분위기도 일고 있다.
28일 대구지역 여행사에는 새해연휴 기상 소식을 접한 해맞이관광 예약객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른 반면 신규 계약은 뜸했다.
중구 ㅁ여행사는 경북 동해안 해맞이 상품의 계약을 받고 있으나 최근 10여통에 이르던 예약문의 전화가 이날 2, 3건에 그쳤고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같은 지역 ㄱ여행사에는 정동진.제주도 등 4개의 해맞이 상품을 갖춰 예약을 받고 있으나 해맞이 가능 여부에 대한 전화만 잇따랐을 뿐 신규 계약은 거의 없었다.또 대구기상대에도 새해 첫날 해맞이 가능 여부와 해뜨는 시간 등을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잇따랐다.
김동욱(35.대구시 수성구 범어동.회사원)씨는 "자가용으로 친구 가족과 함께 경주 감포에 해맞이를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새해 첫날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생각돼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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