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산업 업계에서는 올 한해 두드러진 발전은 없었으나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려는 업체들의 자구노력이 가시화됐다.
전국 안경테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안경업계의 경우 일부 업체들이 자체 상표를 개발, 해외박람회 참가와 수출에 나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를 세계적인 안경도시로 키우자는 '안경 밀라노프로젝트'가 공론화되기도 했다. 공예업체들은 본격적인 해외개척에 나서 지난 5월 민속악기·붓통·가구 등을 미국 LA 백화점에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저가 중국산 공세에 밀려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자전거 업체들은 자동차 부품 생산 등으로 업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품목은 경쟁력을 상실, 대구시의 특화산업 지정이 성장 가능성이 높고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업종 중심으로 재편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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