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野 새해맞이 표정

◎…새 천년 민주신당(가칭) 측 주도로 1일 단배식에 이어 연초 새 천년맞이 각종 이벤트를 잇따라 개최키로 하는 등 오는 4월 총선을 겨냥, 일찌감치 신당 붐 조성에 주력했다.

민주신당은 이날 오전 창당준비위 사무실이 아닌 여의도 공원에서 국민회의와 합동으로 양측 당직자와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단배식을 갖고 국민들과 함께 희망의 새 천년을 열어 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인 이만섭 신당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이 지난 31일 합당 및 선거법 합의 무산과 관련, 자민련 측을 비판한데 따른 반발을 의식한듯 한화갑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총선승리와 정국안정을 위해선 양당간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애써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만섭 공동위원장은 단배식에서"희망의 새 천년을 맞아 과거를 용서하고 그 바탕위에서 모두 하나가 돼 새 역사의 힘찬 걸음을 내딛기를 기원한다"며"새 정치는 대결의 정치가 아닌 화합의 정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만섭, 장영신 공동위원장은 주요 당직자 등과 함께 국립묘지와 4.19묘지를 잇따라 참배한 뒤 각각 신당 사무실과 국민회의 당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개혁 추진과 정치 안정을 위해 16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결의했다.

◎…한나라당은 1일 오전 이회창 총재와 부총재단 및 고위당직자들이 대거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새 천년 정치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여의도 당사로 이동, 소속의원.사무처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새해에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상생정치가 펼쳐져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탈환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徐奉大.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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