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가 31일 인도항공 A-300 여객기 납치범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한뒤 납치범들이 탑승객 155명을 전원 석방함에따라 인질극이 8일만에 막을 내렸다.
5명의 납치범들은 파키스탄 회교 반군 지도자 마울라나 마수드 아즈하르 등 석방을 요구해온 3명의 동료들이 감옥에서 풀려나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과 함께 칸다하르 공항에 도착하자 인질을 즉각 석방했다.
납치범들은 여객기에서 내린뒤 석방된 회교반군 동료들과 함께 밴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으며 이들의 목적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인질석방 협상에 참여했던 유엔 관계자는 5명의 인질범들이 석방된 반군 3명과 함께 아프간 회교 집권정부인 탈레반측에 '일시적으로' 투항했다고 밝혔다.독일의 DPA통신도 이들이 탈레반측에 인도된뒤 현재 억류돼 있다고 전했다.
싱 장관은 이와관련, 인질범들이 아프간 정부로 부터의 망명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며 10일내 아프간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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