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구촌 곳곳 Y2K 이상무

뉴 밀레니엄을 맞아 지구촌은 미사일 오작동을 비롯, 항공기, 원전, 항만 사고 및 인터넷 교란 등 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오류(Y2K)로 인한 '대란'을 우려했으나 1일 오전(한국시간)까지 이렇다할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Y2K 발생 여부를 주시해온 미국 백악관은 Y2K 특별대책반 책임자인 존 코스키넨위원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Y2K 문제가 발생했다는 공식 보고는 없다고 발표했다.

전세계 선진공업국중 가장 먼저 뉴 밀레니엄을 맞은 뉴질랜드와 호주가 Y2K로인한 별다른 사고없이 서기 2000년 첫 날을 보낸데 이어 일본, 중국, 홍콩,러시아등도 아직 밀레니엄 버그로 인한 사고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경우 북부지역 한 핵발전소에서 2000년 1월 1일 0시 2분께 갑자기 경보가 울렸으나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후지쓰, NEC, 도시바 등 대형 컴퓨터업체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로는 세계 최초로 새 밀레니엄을 맞이한 러시아 극동 추코트 자치구의 빌리비노 원전은 1일 0시 15분(현지시간)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원전 관계자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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