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년 소망 담은 은은한 종소리

'천년의 아쉬움, 천연의 설레임 '

새 천년의 태동을 알리는 2000년 1월 1일 0시 구미시 낙동강변 동락동 공원에서 5천여명의 함성속에 에밀레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첨단 전자도시에 울린 에밀레종 소리는 수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우리민족 고유 정서와 최첨단 전자기술의 만남으로 절묘하게 재현돼 신비감을 더했다.

지난 31일 밤 11시부터 한국전자 풍물패의 용고 타고와 풍물놀이로 새 천년 축하 길놀이가 펼쳐지고 금오산과 천생산, 비봉산에서는 구미영봉 밝히기 횃불이 타 올랐다.

타종식에는 우주복 복장을 한 시장과 기관단체장, 어린이, 기업체, 시민대표들이 동참했다. 타종식은 21세기를 상징, 21번 타종됐으며 시민들의 소망을 담아 쌓은 소망탑이 특수효과에 의해 점화되어 타올랐다.

한편 구미시 새 천년맞이 해맞이행사는 1일 오전7시 천생산 정상에서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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