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4호기가 구랍 31일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함에 따라 한국 표준형 원전의 중흥시대를 맞았다.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제작·건설된 울진 4호기(100만㎾급 가압경수로형)는 지난 93년 7월 착공하여 지난해 4월 성능시험을 완료, 8개월간의 신뢰성 운전을 거친 후 이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6개의 원전 보유국이 됐을 뿐만아니라 지난해 9월 준공된 울진 3호기에 이어 두번째 한국 표준형 원전을 건설,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게 됐다고 한전은 밝혔다.
특히 북한 신포에 건설중인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KEDO)의 지원 모델이기도 한 울진 3, 4호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한국표준형 원전의 해외 수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4호기의 본격 운전과 함께 울진원전 2호기가 461일간이라는 국내원전 최장기 한주기 무고장 운전기록을 달성하고 같은 날부터 계획예방 정비에 들어갔다.
원전측은 4차례 한주기 무고장 운전을 기록하는 등 국내원전 중 최다 기록을 수립한 울진 2호기는 총 104억 3천만㎾h의 전력을 생산, 약 6천 969억원의 연료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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