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출상품 절반 고유브랜드 없다

구미공단 수출품 상당수가 상표없이 수출되거나 바이어의 요구상표를 부착하고 있어 고유상표의 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2월 역내 6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상품의 상표이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사상표를 사용하는 업체는 52.8%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바이어 요구상표 또는 상표없이 수출, 해외 유명상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미공단 수출상품의 상표에 대한 해외 인식도에선 '인식단계에 있다'고 응답한 업체가 41.3%였으며 '미인식단계에 있다'가 39.1%, '정착단계에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19.6%에 불과했다.

수출업체들의 앞으로의 상표개발계획은 '고유상표를 개발하겠다'는 업체는 65.2%였고 '업계의 공동상표를 개발하겠다'가 2.2%인 반면 '개발계획이 전혀 없다'는 업체가 32.6%에 달해 자사 상표를 이용한 고유모델을 집중적으로 개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수출상품의 해외광고시 주요 이용매체로는 인터넷, 정보통신망 이용이 41.7%로 가장 많았고 카탈로그, 설명서 송부가 27.1%, 신문잡지 이용이 6.3%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의 경우는 광고를 하지않고 있는 경우도 28.2%에 달해 중소기업 상표의 해외광고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책 마련의 절실함을 나타냈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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