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0년 매일신춘문예 동시 당선작-숲(김은경)

궁금하구나친구야

네 마음의

거기

어떤 풀 자라고

어떤 꽃 피어있고

얼만큼의 나무 그늘

드리워져 있는지

친구야

한번

들어가보고 싶구나

네 마음의 숲

그 숲으로

가는 길목

살짝

가르쳐주지 않을래?

서로의 숲에

잠시 빛나는

햇빛일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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