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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총리수락 포철 임직원 안도○…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4일 차기 국무총리직을 수락하면서 16대 총선 지역구 불출마로 가닥이 잡히자 그의 지역구 출마를 가정해 고민하던 포철 본·계열사 임직원들이 "큰 부담 덜었다"며 안도.

모계열사 관계자는 "박총재가 출마할 경우 선거판에 나서지 않을 수도 없고, 잘못 나섰다가는 오히려 역작용도 우려돼 고민됐다"며 "그의 불출마는 많은 본·계열사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촌평.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포항시민을 통해 명예를 회복한 박총재가 시민들과는 한마디 상의없이 지역구를 떠나는 것은 일종의 배신"이라며 곱지않은 시선도 표출.

◈김중권 前실장 울진출마 피력

○…김중권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울진군 신년교례회에서 16대 총선 출마지역구 선택과 관련, 울진 출마를 처음으로 피력하고 나서 눈길.

김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김대통령으로부터 동서화합 차원에서 총선 출마를 제의받고 이를 수락했다"며 "아직 어디로 출마할지 정하진 않았지만 울진은 나를 낳아준 고향이기에 올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사실상 울진 출마 의사를 표명.한편 이날 김기현 울진군의회 의장이 울진의 한 식당에서 마련한 조찬모임에서는 군의회 의원들과 단위농협 조합장 등 선거직 인사 20여명이 참석, 김 전 실장의 울진 출마를 권유하기도.

◈민주신당 인터넷 방송국 추진

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새천년 개막과 함께 인터넷 방송국의 설립을 적극 검토하는 등 '사이버 정치' 시대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신당 창준위의 홍보위원회(위원장 최동호)는 우선 네티즌들과의 접촉을 넓히고 신당의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인터넷 방송국의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

신당 창준위는 인터넷 방송국이 설립될 경우 20일 창당대회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고 창당이후에는 주 1회 정도 기자회견이나 각종 행사를 인터넷을 통해 중계할 방침이며, 총선때는 매일 선거관련 뉴스방송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

이와 함께 지난 10월에 개설된 창당준비위원회 홈페이지를 창당대회를 기점으로 확대 개편해 신당의 정강과 정책, 총선 출마자 프로필은 물론 각종 민원도 인터넷을 통해 접수할 예정.

◈홍사덕 의원 "개혁신당 창당"

쫛…무소속 홍사덕 의원이 3일 "완전히 새로운 정치세력을 기치로 하는 개혁신당 창당이 오는 15일께 이뤄질 것"이라며 개혁신당 창당일정을 밝힘에 따라 지지표의 잠식을 우려하는 한나라당이 대응책 마련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재야운동가 출신인 장기표씨 등과 함께 오는 15일 쯤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2월 초순까지 정당으로 공식 발족, 총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40, 50대 전문가 인사들을 주축으로 개혁신당을 만들어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수도권에 대거 후보를 낼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여권신당과 박빙의 승부를 벌여야 하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야권표 분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나라당의 이우재·이재오·이신범·김홍신 의원 등은 당 지도부에 적극적인 수도권 총선대책 수립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한구씨 한나라 입당 공식화

○…이한구(55) 대우경제연구소장이 3일 열린 연구소 시무식에서 "정계에 입문할 것"이라며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화해 관심.

이 소장은 그동안 꾸준히 한나라당의 의원 연찬회와 당 행사 등에 연사로 초빙돼 경제특강을 하는 등 한나라당과 인연을 맺어 왔는데 당 지도부로부터 대구지역이나 서울 강남지역 출마를 권유받고 있으나 본인은 비례대표를 원하고있다는 후문.경주가 고향인 이 소장은 경북고와 서울대를 나와 재무부 이재과장을 거쳤다.

이 소장은 이번 주 중 입당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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