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공장에서 연휴기간동안 폐수를 대량 무단 방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ㅅ제지 안강공장은 연말연시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고 1일 수백t의 폐수를 흘러보내 두류천이 온통 폐수로 뒤덮여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이 공장은 지난달 30일 오염된 박스 등 폐지를 물에 불려 재생하는 과정에서 수백t의 폐수를 공장 인근 두류천에 방류하다 경주시에 적발돼 경고를 받았으며 연휴인 1, 2일 또 하천으로 방류하다가 적발됐다.
경주시는 그동안 무단 방류한 폐수가 수천t에 이를 것으로 보고 폐수를 채취, 경북도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이 일대는 포항 시민들의 젖줄인 형산강 상류로 폐수가 두류천에서 칠평천을 거쳐 형산강 하류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강읍 이장단 대표와 사회단체장 등 주민 50여명은 3일 공장을 항의 방문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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