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하고 조용한 주부 강경림씨는 '따뜻한 가정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힘의 원천'이라고 믿고 가족애를 다져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씨의 살림 비법 1호는 사철 자연식을 이용한 요리.
"돈벌러 나가는 주부들도 많은데 나는 돈벌이나 재테크에는 관심도 재주도 없다. 그저 남편이 벌어다 주는 생활비로 제철 식품을 이용해서 요리를 하고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강씨는 말한다.
"가족이 건강하고, 자녀들이 바르게 자라면 내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강씨는 "집안의 일들을 결정할 때 남편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따르고, 자녀들에게는 뿌리의식을 심어주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계절식·채식 위주로 식단을 꾸미려고 인근 시골로 자주 나간다.
이런 아내의 제일 큰 후원자는 자수성가한 남편 이장우(42)씨. "아내가 가정을 든든히 돌보는 덕에 바깥일에 전념할 수 있다"고 말없이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남편 이씨는 가족애가 돋보이는 한국의 가족들이 더이상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나만을 위하지 말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강씨는 "내것 다하고는 남을 돕지 못한다"며 수시로 무주상 보시를 하는 숨은 보살행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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