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6일 2차 조직책 공모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조직책 심사에 들어갔다.
조직책 접수창구가 마련된 민주신당의 여의도 사무실에는 오전부터 신청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북새통을 이뤘지만 신당창준위측은 5일까지 접수자가 적은 탓인지 접수현황 공개를 거부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입당한 전성철(全聖喆) 변호사는 이날 서울 강남갑에 신청서를 접수시켰고, 문상주(文尙柱)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동대문갑, 장성민(張誠珉) 전 청와대상황실장은 강서을에 신청서를 냈다.
이에 앞서 5일에는 이종찬(李鍾贊) 정대철(鄭大哲) 부총재와 한화갑(韓和甲) 사무총장 등 당지도부와 현역의원들이 대부분 신청서를 접수시킨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인제(李仁濟) 당무위원은 신청서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신당창준위의 장영신(張英信) 공동위원장과 이재정(李在禎) 총무위원장은 신청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 위원장은 김병오(金炳午) 전 의원과의 교통정리가 이뤄질 경우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이 떠난 구로을에서 출마할 의향이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신진인사중에는 이창복(李昌馥) 고문이 지난 4일 일찌감치 원주갑에 신청한 것을 비롯, 유기홍(柳基洪)(동대문을), 이석형(李錫炯)·오영식(吳泳食)(은평을), 최인호(崔仁虎)(고양일산), 배선영(裵善永)(서초갑), 전수신(全秀信)(수원팔달)씨 등이 접수를 끝냈다.
서울시 구청장중에는 종로의 정흥진(鄭興鎭) 청장이 5일 종로에 지원, 이종찬(李鍾贊) 부총재에게 도전장을 낸 것을 비롯해 고재득(高在得) 성동구청장은 성동을, 김성순(金聖順) 송파구청장은 송파갑, 박원철(朴元喆) 구로구청장은 정한용(鄭漢溶)의원의 구로갑에 도전장을 냈다.
여성중에는 유시춘(柳時春) 국민정치연구회정책실장이 고양덕양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조배숙(趙培淑) 변호사는 익산을과 서울을 놓고 고심중이란 후문이다.
청와대 인사중에는 김현종(金鉉宗) 국장과 김득회(金得會) 전 부속실장이 전주완산의 장영달(張永達)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고, 임삼진(林三鎭) 전 행정관은 서울강서갑, 양재원(梁在源) 전 정무수석보좌관은 동대문을에 접수했으며, 아태재단의 김영화(金榮華) 선임연구위원은 경북 영주에 신청서를 냈다.
이밖에 일부 중량급의 외부 인사들은 정균환(鄭均桓) 조직위원장 등 신당 지도부를 통해 비공개 신청서를 접수한 사례도 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신을 예언가라고 소개한 최모씨(61)는 조림사업을 하는 아들(31)과 각각 서초을과 강남갑에 공동으로 지원서를 냈다며 보도자료까지 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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