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설에도 갈비 전쟁 예고

소갈비값이 크게 오르면서 물량마저 달려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대목에 또 다시 갈비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500kg 수소기준 산지한우값이 300만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설대목 갈비 1kg 소비자가는 3만2천원선으로 지난해 추석의 2만6천원선보다는 20%이상, 지난해 설때 2만원선에 비해 60%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이번 설때 8kg들이 갈비세트를 구입할 경우 지난해 설의 16만원선보다 8만원이상 추가부담을 해야한다.

또 지난해말 238만마리에서 1월초 현재 194만마리로 국내 소사육 마리수가 급감, 통상 설 한 달전 물량확보를 끝내야 하는 업계는 소갈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홈플러스는 올 설 한우갈비 물량을 지난 추석때보다 다소 줄이는 대신 수입육 갈비세트와 혼합세트 물량으로 대체키로 했다.

현재 85%가량 설 갈비물량을 확보해둔 대구백화점은 바이어를 산지에 보내 추가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고 갈비세트 부피를 줄여 5kg들이 갈비세트를 주력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동아백화점도 혼합세트, 등심로스, 스테이크세트 등의 대체상품을 지난해 설보다 배이상 늘려잡고 있다.

농협 성서하나로클럽은 영주, 칠곡 등지의 농협과 계약을 맺어 소갈비를 조달하고 있으나 공급물량이 달릴 것에 대비, 축협공판장 등 출하처를 늘리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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