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3분기 조정국면 4분기 회복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2, 3월경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고 채권금리는 2/4분기때 가장 높아 10, 11%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시장은 1/4분기중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제일투신증권은 '2000년 증시전망'에서 이같이 밝히고 30개 투자유망종목을 선정, 발표했다.

◆증권시장 전망

경제성장률.금리.주가수익률을 감안한 올해 적정 종합주가지수는 시장평균 주가수익률(PER)의 16배 수준인 1200정도다. 그러나 실제 종합주가지수는 증시 환경변화에 따라 최고 1350에서 950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정부의 금리안정 의지 및 재정자금 조기집행 등에 힘입어 1/4분기중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2/4분기 이후엔 원화강세 지속, 채권시가 평가제 실시에 따른 금리상승 가능성으로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4분기 이후에도 성장률 둔화, 경상수지 흑자규모 감소, 기업채산성 악화가능성 등으로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4/4분기부터는 연말 배당투자 기대감 등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2, 3월경 1250으로 최고치에 도달하고 이후 조정에 들어가 10, 11월경 최저점(880포인트)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11월이후엔 본격적인 장기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시장 동향 및 전망

올해 경제성장률을 6%라고 보고 정부목표치 물가상승률 3%를 적용하면 적정금리는 위험 프리미엄을 가산할 경우 10.5%수준이다. 그러나 채권시가 평가제도 실시, 채권시장 수급불안, 원화가치 강세는 기업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올해도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이 활발할 것으로 보여 회사채 발행물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분기별 금리는 1/4분기가 지난해말 수준(9.5~10%), 2/4분기가 채권시가 평가제 실시에 따른 시장충격으로 10.5~11%수준, 3/4분기 이후엔 다시 금리가 안정돼 9.0~10.5%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시장 전망

올해 코스닥기업의 경상이익 증가율은 약 4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코스닥 종합지수는 350~400포인트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4분기엔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정보통신.인터넷.반도체 관련주들의 재상승 가능성이 크며 거래소시장과 같이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거래소 및 코스닥 투자유망종목

제일제당. 우성사료.LG화학.이수화학.SK.인천정유. 대웅제약.한독약품.한국유리.아세아시멘트.포항제철. 동부제강. 현대정공. 삼성물산. 현대자동차. LG홈쇼핑(등록예정).삼성전자.LG정보통신. 삼성SDI. 한솔텔레콤. 현대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한국단자공업.한국통신. 터보테크. 프로칩스. 디지틀조선. 와이드텔레콤. 경덕전자.심텍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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